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Lee」, 김지훈 감독의 「커밍 아웃」, 장진 감독의「극단적 하루」등 사이버 공간에서 인기를 끈 인터넷 영화의 제작사인 미디어 포엠은 최근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의 제작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의 순수 제작비는 10억원 가량이라고 미디어 포엠은 전했다.
민 감독은 이 영화에 국내배우는 일절 캐스팅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 배우를 전원 출연시킨 가운데 100%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촬영한 뒤 올 가을께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괜찮아, 울지마」는 늘 거짓말을 하는 한인 3세의 일상의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다. 해외배급사인 미로비전은 각종 국제영화제 등 국제무대에 이 영화를 잇따라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벌이 날다」로 해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민병훈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미디어 포엠의 이성원 마케팅팀장은 "기존의 인터넷 영화 제작 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내영화 진흥에 일조한다는 차원에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극장개봉용 장편 영화제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이명조 기자]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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