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화계 뉴스]조지 클루니와 소더버그의 만남

  • 입력 2001년 4월 4일 17시 00분


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조지 클루니의 표적> <오션스 일레븐>에 이어 차기작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이들이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는 영화는 2차 대전 직후 베를린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담은 스릴러 <선한 독일인>(The Good German).

조셉 캐논의 미발표 소설을 스크린 버전으로 옮기는 이 영화는 종전 직후 헤어진 여인을 만나러 베를린으로 온 한 저널리스트가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에 연루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찌감치 <선한 독일인>의 주인공으로 내정된 조지 클루니는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를 이 영화의 감독으로 적극 추천했고 소더버그 역시 이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클루니는 이 영화에서 헤어진 연인을 찾아 헤매는 지고지순한 남성 저널리스트를 연기할 예정. 그는 자신의 상대역으로 케이트 윈슬렛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소더버그 감독 역시 자신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케이트 윈슬렛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완벽한 영국 여성상을 지닌 배우 중 케이트 윈슬렛만한 여성은 없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정작 케이트 윈슬렛은 이들의 출연 제의에 아직 답변을 보내지 않고 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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