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게임 <감금>, 게임관련 게시판에 글 폭주

  • 입력 2001년 4월 9일 20시 57분


일본 성인용 게임 제작사 '일루션'이 개발중인 <감금>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성되지도 않은 게임을 놓고 게이머들이 PC통신과 와레즈 게임 사이트 게시판에 갖가지 글을 올리고 있는 것. 게이머들은 "<감금> 스크린 샷을 구했다"거나 "<미행2>보다 더 야하다"는 글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감금>은 지난 1월 국내에 불법 복제돼 스토킹, 폭력, 변태 행위 등 사회문제로까지 번졌던 <미행2>의 후속작. 여성 마약 수사관이 수사도중 납치돼 감금, 폭행, 성 고문을 받아 일본에서조차 '18금 게임'(18세 이하 사용금지)으로 분류돼 있는 게임.

<감금>은 노출 수위가 <미행2>보다 훨씬 높은데다 3차원 그래픽으로 장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어 선정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

한 게임 전문가는 "모방범죄를 유도할 수 있는 일본 성인용 게임의 불법 유통을 막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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