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폭력논쟁에 시달리며 많은 논란을 빚었던 <아메리칸 사이코>는 스탠리 큐브릭의 걸작 <시계 태엽 오렌지>와 비교되며 엽기적인 사회 고발 영화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
속편에는 <아메리칸 사이코>의 배우들이 합류하지 않는다. 전편에서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사생아' 패트릭 베이츠먼을 연기했던 크리스천 베일과 메리 헤런 감독이 속편 출연 제의를 고사했기 때문.
크리스천 베일 대신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게 된 인물은 폭스 TV 시리즈 'That '70s Show'의 스타 밀라 쿠니스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대학교수에게 강박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독특한 애정결핍증 환자로 등장할 예정. <아메리칸 사이코>의 패트릭 베이트먼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엽기적인 사이코 킬러다.
연출은 <데저트 블루>로 잘 알려진 모건 J. 프리먼이 맡았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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