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주영화제 최고상, 스리랑카- 태국 영화가 공동수상

  • 입력 2001년 5월 3일 19시 53분


폐막작 <이것은 나의 달>
3일 폐막된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스리랑카 영화 <이것은 나의 달>(감독 아소타 한다가마)와 태국 영화 <정오의 낯선>(감독 아파차퐁 위라세타클)이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일반적인 아시아 영화와는 사뭇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돋보였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디지털 모험상'은 벨기에 영화 <쾌락과 히스테리에 관하여-벨기에인들의 성생활>(감독 얀 버쿼이) 미국 영화 <언제나 변함없는 여왕>(감독 토드 버로우)가 공동 수상했다.

<쾌락과 히스테리에 관하여>는 "지적인 면과 유머러스한 면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언제나 변함없는 여왕>는 "디지털을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도구로 활용한 좋은 모범사례"란 평을 들었다.

N-비전 부문 특별 언급상은 벨기에 감독 페터 미소튼과 브람 스메이어스가 공동 연출한 <커팅>이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부문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선정하는 영화제 방침에 따라 공동 수상작 중 한편인 <이것은 나의 달>이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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