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행 및 총기 불법소지 등 잇단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퍼프 대디가 옛 애인 제니퍼 로페즈에 대한 사랑이 변치 않았음을 밝혀 화제다.
퍼프 대디는 미국 대중지 '베니티 페어' 최근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과 제니퍼 로페즈와의 관계를 프랭크 시나트라와 에바 가드너, 조 디마지오와 마릴린 몬로와의 사랑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연예계의 거목 프랭크 시나트라와 여배우 에바 가드너는 만남과 결별을 반복해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커플. 둘은 결별을 선언한 이후에도 사교 모임이나 공식석상에서 친분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 스타인 조 디마지오와 마릴린 몬로의 관계도 이에 못지 않다. 부부로 지내다 결별한 후에도 둘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릴린 몬로가 죽었을 때 조 디마지오가 크게 절망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퍼프 대디는 이 세기적인 커플들과 자신과 제니퍼를 같은 관계라고 말함으로써 둘의 사이가 아직도 남다르다는 것을 내비친 것.
"제니퍼와 나는 종종 우리 사이가 프랭크와 에바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조와 마릴린과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도 그들은 사랑을 지속했다. 나는 아직도 그녀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은 퍼프 대디가 폭력과 총기 불법소지 문제로 재판을 받으면서 결별, 현재 제니퍼 로페즈의 표현에 따르면 '좋은 친구'로 남아 있다.
베니티 페어에 따르면 퍼프 대디는 아직도 제니퍼와의 사랑을 다시 복구하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고 한다. 그는 최근 루더 벤드로스의 편곡으로 제니퍼 로페즈에게 바치는 사랑의 노래를 녹음했고, 심지어 그녀에게 100마리의 하얀 비둘기를 선물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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