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와 이혼소송중인 니콜 키드먼이 지난 3월부터 한 남자 스토커에게 시달려온 사실이 밝혀졌다. 키드먼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 산타모니카 지원에 매튜 E. 후커란 40세 남자에 대해 임시 구금조치를 신청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시나리오 작가겸 시인이라고 주장하는 후커는 자신이 "키드만의 이상적인 배우자이며 입양한 두 아이, 이사벨라와 코너의 좋은 아버지"라며 위협했다는 것.
후커는 수시로 키드먼과 만나게 해달라고 매니지먼트사에 편지를 쓰는가 하면 지난 3월에는 '니콜에게 보내는 긴급하고 중요한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인터넷 웹사이트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우리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편지를 썼고 키드먼의 LA 집에까지 찾아왔다는 것.
톰 크루즈와 이혼소송중인 키드먼은 이 사건이 아이들의 양육권을 결정하는데 불리하게 작용할까 걱정하고 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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