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액션물인「조폭마누라」에서 신은경이 맡은 역은 조직의 보스. 투병 중인 언니(이응경)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남편감을 찾지만 남편(박상면)은 아내가 조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순진한 동사무소 직원이다.
허구 헌 날 맞고 살던 박상면은 신은경이 반대파 조직에 의해 유산을 하자 조직을 `불바다'로 만들면서 `조폭계의 전설'로 등극하게 된다.
신은경은 또「이것이 …」「살인비가」에서는 둘 다 연쇄살인범을 좇는 형사역을 맡았다.
5월 말 촬영에 들어갈 「이것이…」(제작 AFDF코리아)에서 그는 유능한 컴퓨터해커인 강형사 역으로 활약한다. 다혈질의 순박한 봉형사(임원희)와 냉철한 이성을지닌 엘리트 표형사(김민종)와 함께 연쇄 살인범의 행방을 추적한다.
`영화사 봄'이 준비 중인「살인비가」에서는 차분한 성격의 베테랑 형사역을 맡아 올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1년 전 살인 사건으로 동료이자 애인을 잃은 그는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자 신참 형사와 함께 사건을 풀어 간다.
신은경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지닌 데다 평소 털털한 성격때문에 액션 영화의 여배우로서 가장 잘 어울린다 게 영화계 안팎의 평가다.
그러나 그는 "시나리오만 좋다면 앞으로 멜로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조재영 기자]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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