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팝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로페즈가 섹스 비디오 파문에 휩싸인 것은 대중잡지 ‘스타’가 로페즈와 전 남자친구의 섹스신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음반사 ‘데스 로’의 경영자인 매어리언 서지 나이트가 인터넷을 통해 팔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보도 직후인 12일 로페즈는 법원에 소송을 내 테이프의 유포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나이트의 변호인측이 테이프의 존재를 전면 부정하는 바람에 소송은 취하됐고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그러나 폭행 혐의로 수감돼 있는 나이트가 곧 ‘제이. 로 무삭제:실화(J. Lo Uncut:The Real Story)’라는 불법 비디오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로페즈를 긴장케 하고 있다.
문제의 비디오는 90년대초 캠코더로 촬영한 것으로 로페즈의 전 남자친구가 돈을 받고 나이트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페즈측은 14일 스타를 통해 “나이트가 비디오 테이프를 갖고 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해 조마조마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잡지는 또 이 문제의 남자친구가 로페즈의 애인이었던 래퍼 퍼프 대디나 현재 남자친구인 댄서 크리스 주드는 아니라고 전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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