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사생활 비디오 유출 사건으로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백지영이 내달 15일 대만으로 출국, 현지에서 음악활동을 펼친다.
백지영의 소속사인 아톰기획(대표 김준호) 관계자는 29일 "대만에 본사를 둔 록레코드사와 최근 계약을 맺고 대만에서 음악활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현지 매니지먼트사의 스케줄에 따라 대만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중화권 8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록레코드 한국측 관계자는 "백지영씨의 앨범 두 장을 대만에서 발매하기로 했다"면서 "앨범은 한국어로 발매되며 계약금은 앨범당 1억원씩"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31일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백지영은 6개월여만에 해외진출을 통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으며, 대만에서의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쯤 국내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