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보씨(39)는 '인간창조' 를 위해 99년 스퀘어사에 합류했다. 스퀘어사는 이 영화제작을 위해 하와이에 스튜디오를 세우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는 이 곳에서 그래픽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 등 175명을 진두지휘한 두 명의 책임자 중 한 사람.
그는 영화 전반에 걸친 애니메이션을 총괄했고 파이널 환타지 도입부 장면을 담당했다. 영화속 유령은 그가 직접 만들어 낸 것.
'가상 배우' 의 움직임은 실제 인간의 동작을 컴퓨터로 잡아내 만들었고 실감나는 피부는 실제 인간의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컴퓨터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위에 합성했다.
그는 "피부색과 머리카락의 표현이 제일 어려웠다" 며 가장 큰 기술적 성과물로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여주인공의 머리카락' 을 꼽았다. 그는 "현재 사람이 작업하는 근육의 움직임 부분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 훨씬 자연스러운 가상 배우 가 등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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