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KBS2 밤10·30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시고니 위버,톰스케릿,이안 홈. 1979년작. 우주선을 무대로 가공할 만한 번식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생명체 ‘에이리언’과 우주 승무원의 대결을 그린 작품.
시고니 위버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SF영화.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시각 효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작.
시고니 위버는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에이리언 2, 3, 4’편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덕분에 한동안 시고니 위버는 강력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우주화물선 노스트로모호는 지구로 귀환하는 길에 어느 행성에서 생명체의 발신파를 듣는다. 발원지를 찾아 나선 승무원들은 파괴된 우주선을 찾아내 안으로 들어가지만 대원 중 한명은 정체 불명의 생물체에 감염된다. 이 생명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존재. 에이리언은 감염된 인간의 몸을 뚫고 나와 다른 먹이를 찾아나선다서고, 항해사인 엘렌 리플리(시고니 위버) 등 승무원은 이들과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인다. 원제 The Alian ★★★★☆
◆<붉은 10월>MBC 밤11·10
감독 존 맥티어넌. 주연 숀 코너리, 알렉 볼드윈, 스콧 글랜. 1991년작.
톰 클랜시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 소련의 핵 잠수함 ‘붉은 10월’이 갑지기 행방불명되자 미국과 소련은 모두 긴장해 붉은 10월을 추격한다. 하지만 이는 ‘붉은 10월’의 함장인 마르코 라미우스(숀 코네리)가 미국에 망명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이를 눈치챈 소련은 붉은 10월호를 침몰시키려 하고 미 CIA요원 라이언(알렉 볼드윈)은 마르코 함장을 도우러 나선다. Hunt For Red October. ★★★★☆
◆<지상의 사랑> EBS 밤10·10
감독 자크 리베트. 주연 장 피에르 칼퐁, 제인 버킨, 제랄딘 채플린. 1984년작.
프랑스 ‘누벨 바그’의 기수 자크 리베트 감독의 실험적인 영화. 연극 연출가인 클레망(장 피에르 칼퐁)이 자신의 집으로 두 여배우 에릴리(제인 버킨)과 샤를롯트(제랄딘 채플린)을 초대해 연극을 공연하는 내용이지만, 줄거리를 찾는 것이 무의미한 영화다.
리베트 감독은 영화 내용속에 연극을 배치함으로서 이 작품을 한 편의 영화인 동시에 연극으로 만들었다. L’amour Par Terre. ★★★★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17일/일]
◆<스페셜리스트> SBS 밤10·50
감독 루이스 로사. 주연 실베스터 스탤론, 샤론 스톤, 제임스 우즈. 1994년작. 근육질의 남성미를 자랑하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92년 ‘원초적 본능’으로 섹스 심벌로 떠오른 샤론 스톤 등 두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 영화. 하지만 두 배우보다는 조역으로 출연한 제임스 우즈의 광적이면서도 야비한 악역 연기도 돋보인다.
어릴 때 쿠바계 범죄 조직에 부모를 잃은 메이(샤론 스톤)는 전직 CIA 요원 출신의 폭파 전문가인 레이(실베스터 스탤론)에게 부모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부탁한다. 레이는 이를 거거절하다 어렵게 승낙한다. 레이는 메이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들을 처단하면서 매력적인 메이에게 사랑을 느낀다.
한편 레이는 수사 도중 범죄와 무관한 어린이를 죽게 한 일로 원수지간이 된 CIA 시절 상관 네드(제임스 우즈)가 메이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원제 The Specialist. ★★
◆<대탈주> OCN 채널22 밤10·00
감독 존 스터지스. 주연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1963년작. 제2차 세계대전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탈출 영화의 걸작. 독일의 포로 수용소에 수용된 연합군 포로 70여명이 탈출 계획을 세운다. 포로들은 밤 시간에 땅을 파고 남은 흙을 몸에 숨겨 사역 나갔을 때 몰래 버리는 작전을 벌인다. 탈출을 감행하는 날 한 포로가 철조망을 통과하다 독일군에게 발각돼 사살된다.되면서 주동자들은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스티브 맥퀸이 오토바이를 몰고 철조망을 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원제 The Great Escape ★★★★
◆<푸른 철모> EBS 오후 2·00
감독 제라르 쥐노. 주연 제라르 쥐노, 빅토리아 아브릴. 1994년작.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파트릭(제라르 쥐노)과 알리시아(빅토리아 아브릴)는 15년전 사랑을 나눴던 지중해의 어느 작은 호텔로 바캉스를 떠난다.
어느날 이 호텔은 게릴라들이 일으킨 내전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투숙객들은 게릴라들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기 위한 모험을 감행한다. 파트릭과 알리시아는 이 과정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재발견한다는 코미디 영화. Casque bleu. ★★★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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