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피어스 브로스넌 "나는 영원한 제임스본드"

  • 입력 2001년 7월 2일 12시 20분


007영화 제임스 본드역 교체설에 시달리고 있는 피어스 브로스넌(48)이 당분간 본드역을 맡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007시리즈 제작사 대변인은 브로스넌이 본드역을 변함없이 연기할 것이라고 밝혀 교체설을 일축했다.

최근 타블로이드 신문과 연예전문 웹사이트를 뜨겁게 달구었던 본드 교체설은 다음 007시리즈에서 스코틀랜드 배우 제럴드 버틀러가 본드역을 연기한다는 것.

제작사측은 "이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계속 걸려오는 문의전화 때문에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면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루머의 주인공 버틀러도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무척이나 황당해하고 있다고.

숀 코너리 이후 최고의 제임스 본드로 꼽히고 있는 브로스넌은 내년 1월 런던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새 007영화를 찍을 예정이다.

아직 제목이 결정되지 않은 이번 시리즈는 북아일랜드의 구교파 무장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기동타격팀이 제임스 본드와 협력해 구교파 이단조직으로부터 총리를 구출해내는 내용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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