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등정 코스로 악명 높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 K2. 영국의 억만장자 모험가 엘리엇 본(빌 팩스턴)은 K2로 유명 산악인들을 불러들인다. 그러나 여성 등반가 애니(애니 튜니) 등 3명은 정상 바로 아래서 조난 당한다. 애니의 오빠 피터(크리스 오도넬)는 전설적 등반가 몽고메리 윅(스콧 글렌) 등 다른 산악인 5명의 도움을 받아 구조에 나선다. ‘마스크 오브 조로’‘007 골든아이’의 마틴 켐벨 감독 작품.
■웨딩플래너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꼽히는 제니퍼 로페스가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기획해주는 웨딩플래너역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메리(제니퍼 로페스)는 남의 결혼식을 최고로 만들어 주느라 정작 자신은 2년째 데이트 한번 못해봤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남자 스티브(매튜 매커너히)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알고 보니 거물 고객의 약혼자임을 알면서 일이 엉킨다. 애덤 솅크먼 감독의 데뷔작.
■레인디어 게임
감방동료 닉이 교도소에서 죽은 뒤 출감한 루디(벤 애플렉)는 닉의 펜팔 애인 애슐리(샤를리즈 테론)를 만난다. 루디는 금발 미녀 애슐리에게 마음이 끌려 자신을 ‘닉’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애슐리의 오빠 가브리엘(게리 시니즈)이 나타나 루디에게 무장 강도에 협조할 것을 강요하면서 일이 복잡해진다. 감독 존 프랑켄하이머.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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