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피어스 브로스넌 "재혼하기 어렵네요"

  • 입력 2001년 7월 10일 10시 35분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49)의 결혼식이 두번의 연기 끝에 다음달 4일 열린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브로스넌은 큰아들 숀(14)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결혼 예정일을 두번이나 늦췄다.

신부는 미 N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기자 킬리 셰이스미스(36)로 둘 사이에는 이미 아들 딜런(4)이 있다.

두사람은 브로스넌의 고향인 아일랜드의 성 마리 교회에서 로마풍의 카톨릭 예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성 마리 교회는 1951년 존 웨인이 출연한 서부극 <조용한 사나이>(The Quiet Man)의 배경이 돼 유명해진 곳. 식이 끝난후 피로연은 근처 특급호텔 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로스넌의 첫번째 아내이자 숀의 엄마인 카산드라 해리스는 007시리즈 '포 유어 아이즈 온리'(1981년)에 출연했던 '본드 걸'이며 지난 91년 암으로 숨졌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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