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한 것은 이두용 감독의 ‘피막’, 임권택감독의 ‘씨받이’,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 김기덕 감독의 ‘섬’ 이후 다섯 번째다. 그러나 송 감독의 경우 데뷔작이 초청 받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다음달 29일 개막하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분에는 송 감독의 ‘꽃섬’을 포함해 우디 앨런, 에릭 로메르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작품 20편이 초청됐다.
‘꽃섬’은 각각 상처를 지닌 10대 20대 30대의 세 여자가 우연히 만나,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꽃섬’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9월말 개봉예정이다. 송 감독은 1999년 단편 영화 ‘소풍’으로 한국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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