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인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주말 서울에서 관객 13만4000여명을 불러모으며 ‘쥬라기공원3’(7만5600명)을 누르고 주말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파이널 환타지’와 ‘캐츠 앤 독스’, 그리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모두 멀찌감치 따돌렸다.
‘엽기적인 그녀’는 예매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일인 27일까지 ‘엽기적인 그녀’는 8만1000장의 예매를 기록, ‘친구’가 세운 최다 예매기록(7만7000여장)을 깼다.
현재 전국 140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인 ‘엽기적인 그녀’는 30일부터 상영관 수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극장가에서는 ‘친구’가 세운 ‘최단 기록 전국 100만 돌파’(6일) 기록을 ‘엽기적인 그녀’가 깰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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