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명의 아기들과 전쟁을 치르는 광주 영아일시보호소 ‘처녀 엄마’들의 손길을 담아냈다. 미혼모의 아기, 친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기들을 보호하는 이 곳은 9개의 방에서 하루 90여 개의 기저귀가 나오고 세 시간에 한번씩 주는 분유는 각 방마다 하루 7통씩 비워진다.
◆여인천하<드라마·SBS 밤9·55>
김씨는 윤원형에게 난정을 귀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난정이 중전마마만 믿고 방약한 짓을 해 가문에 평지풍파를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한다. 윤비는 난정의 주선으로 장씨를 만난다. 장씨는 조선의 인삼독점권을 요구하며 대신 경빈이 대국 조정에 보내는 서찰을 중전마마에게 바치겠다며 흥정한다.
◆순정<드라마·KBS2 밤9·50>
세진 집 주변의 카센터에서 일하는 현기는 행복해 보이는 친동생 세진을 보며 항상 위안을 얻는다. 세진은 어릴 적 친부모가 부잣집 문 앞에 버려, 현기가 친오빠인 사실을 모른다. 어느 날, 현기는 세진의 양부모를 괴롭히는 사채업자들과 시비 끝에 살인사건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결혼의 법칙<드라마·MBC 밤8·20>
원수의 말을 오해한 공주는 어떻게 처가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며 화를 내고 친정으로 가버린다. 은새는 오랜만에 형부인 복수와 데이트하며 금새가 복수를 걱정하는 마음을 전한다. 복수는 오히려 기댈 친정이 없는 금새가 더 애처롭다고 걱정하고, 은새는 그런 복수를 든든해한다.
◆우리 아이 이렇게 키웠다<다큐·EBS 오후7·50>
‘홍합’의 소설가 한창훈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들려준 교육 일화를 소개하는 시간. 불의를 참지 못해 교직을 때려 치우고 구멍가게를 운영했던 아버지는 지평선을 가리키며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고 가르쳤다. 한창훈씨는 이를 막노동을 하면서 밑바닥을 전전할 때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PD수첩<시사·MBC 밤11·05>
지난달 30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명단이 공개된 데 따른 파장을 짚어본다.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인권침해라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반대론자들은 ‘현대판 주홍글씨’라며 그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주는 연좌제라고 주장한다. 찬성론자들은 6개월에 한번씩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맞서고 있다.
◆두 남자 쇼<오락·SBS 밤11·05>
조성모 컴백 스페셜로 꾸민다. 조성모를 축하해 주기 위해 탤런트 이승연이 깜짝 출연하고,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조성모는 가수 박상민의 모창과 탤런트 정준호의 연기를 보여주고, 조성모의 노래를 다 외우는 아줌마 팬을 초대해 흥미로운 시간도 갖는다.
◆이것이 인생이다<교양·KBS1 오후7·35>
대구시 남구 봉덕2동 예림미용실의 이정숙씨(55)는 빠듯한 집안 살림 탓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용기술을 배웠다. 그는 남편을 사고로 잃자마자 보증을 서준 사람이 부도를 내 빚더미에 앉았다. 그는 충격으로 한때 정신과 치료까지 받던 절망 속에서도 가난한 이웃의 머리를 깎아주는 무료봉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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