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스가 남긴 대부분의 음원을 보유한 EMI의 ‘로맨틱 칼라스’ 음반은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칼라스를 보여준다.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같은 유명한 아리아부터 칼라스의 장기였던 ‘몽유병의 여인’, 그리고 ‘라 보엠’의 아리아 ‘오, 사랑스런 아가씨’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음반 한 장으로 칼라스라는 가수의 성격을 모두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맛보기는 가능한 음반이다.
< 전원경 주간동아 기자 > winn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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