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중반의 최씨는 지난해 10월 CNN방송에 입사해 최근에 CNN방송의 ‘헤드라인 뉴스’에서 주요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씨는 미주리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뒤 미주리주 컬럼비아 지역방송인 KOMU TV에서 방송 일을 시작했다. 그 뒤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의 WSET TV,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WVTM TV 등에서 앵커와 기자 경력을 쌓았으며 1996년에는 미 CBS 2방송에 입사해 ‘CBS 2 모닝쇼’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CBS방송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최씨는 인터넷 성폭력에 노출된 13세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보도 ‘더티 다운로딩(Dirty Downlaoding)’으로 95년 ‘미국연합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