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金政起)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방송산업 진흥대책 시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112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케이블TV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최대 33%로 제한하고 있는 대기업의 케이블 방송국(SO) 지분 한도를 폐지하며 외국 자본의 케이블방송국과 케이블 프로그램 공급사(PP)에 대한 지분 참여도 현행 33%에서 49%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이번 진흥책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최대 8280억원의 외국 자본이 국내 방송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