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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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어말숙역의 고두심씨 |
*말숙은 남편에게 꼼짝 못하고 꽉 쥐어사는 상황. 장보는 것도 남편에게 매일 돈을 타쓴다. 조금이라도 돈을 많이 달라고 하면 당장 큰소리가 떨어진다. 낭비벽 심하다고. 경제권이 완전히 남편에게 있다.
*어쩌다가 친구를 만나서 차라도 한 잔 하려고 하면 그 돈 달라는 소리는 못하고(혼나니까) 대신 장볼 것이 많다고 거짓말을 한다(쉽게 말해 삥땅 치는 것).
남편은 이럴 때마다 "뭐 그렇게 살게 많아?!!"라고 소리치면 말숙은 정면으로 항의는 못하고 궁시렁댄다.
*말숙은 남편이 없을 때는 나름대로 큰 소리를 치고 살지만 남편이 들어오면 무조건 남편의 편에 선다.
*말숙의 봉진석은 전형적인 자린고비 스타일로 사실 돈은 많이 모은 알부자이며 어쩌면 구자네보다 부유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봉진석은 자기 부인이 사치하는 것을 못보는 것은 물론 남이 그러는 것도 못본다. 상견례 자리에 사부인(구자)이 밍크코트를 입고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내고 뒤에서도 뭐라고 그런다.(괜히 말숙에게 호통을 친다)
▼성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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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성구자역의 이경진씨 |
*성구자는 말숙과 달리 모든 경제권과 결정권이 구자 본인에게 있다. 남편은 그냥 부인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형편. 전형적인 강남 치맛바람 아줌마 스타일(극성 엄마).
*첫회에서 구자가 말숙네 동네로 이사오는 설정이 있는데 이것도 남편이 사우디에 지사장으로 나가있는 중에 구자가 마음대로 집을 옮기고 남편에게는 주소 하나만 달랑 주고 찾아오게 시킨다. 그래서 남편(국민-이영하)는 집을 찾는라 하루종일 헤맨다.
*선녀가 남자문제 때문에 고민하느라 공부에 집중이 안되는 것을 눈치 챈 국민(선녀의 아빠이자 구자의 남편)은 구자에게 은근슬쩍 "여차저차하다"고 낌새를 조용히 말한다. 그러자 구자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선녀 방으로 달려간다. 나중에 조용히 얘기하라고 국민이 말리자 국민을 거의 패대기를 치듯 방바닥으로 밀어제치고 당장 달려간다. 선녀 방에서 맞붙은 선녀와 구자를 말리러 국민이 나타나지만 구자는 국민을 억지로 방밖으로 밀어낸 뒤 문을 잠궈 버린다.
*강철이 선녀 집에 인사하러 오자 구자는 강철을 무조건 때리고 본다.
*"있을 때 쓰고보자"는 성격의 구자네 집안은 경제권이 여자에게 있어서 이사올 때도 집안 인테리어도 다 알아서 구자가 한다.
*딸을 조건 좋은 집에 시집보내는 것에 혈안이 돼 있으며, 선녀는 이미 대학생인데도 조금이라도 공부를 소홀히 할까봐 노심초사한다. 선녀와 선혜에게 끊임없이 맞선자리를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