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2일]'어싸인먼트' '사냥' 등

  • 입력 2002년 1월 11일 17시 30분


▣어싸인먼트 〈MBC 밤11·10〉

감독 크리스찬 더과이. 주연 에이던 퀸, 도널드 서덜랜드, 벤 킹슬리. 1997년작.

실존 인물이자 전설적인 테러리스트 자칼을 체포하기 위한 미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극비 작전을 그린 액션 스릴러.

미 CIA는 ‘자칼’과 외모가 거의 똑같은 미 해군 소령 라미레즈를 이용해 희대의 테러리스트 자칼을 체포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에 따라 CIA는 라미레즈 소령을 자칼로 만들기 위해 군사 첩보훈련은 물론 자칼의 옛 애인들의 증언을 통해 자칼의 여자 다루는 방법까지 훈련시킨다.

선량하고 모범적인 남편이었던 라미레즈는 자칼이 되기 위한 이런 특수훈련을 거치면서 점점 냉혹한 자칼의 성격과 행동을 닮아간다. 라미레즈는 자신에게서 살인마의 본성을 발견하게 된다. 에이던 퀸이 자칼과 미 해군 소령의 1인 2역을 맡았다. 원제 ‘The Assignment’ ★★☆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극속전설 〈KBS2 밤10·30〉

감독 유위강. 주연 정이건, 장백지. 1999년작.

밤마다 거리를 폭주하는 ‘길거리 카레이싱’을 소재로 한 홍콩영화. 유덕화와 양영기가 출연했던 ‘열화전차’의 속편격인 작품이다. 등장 배우는 다르나 기본 설정은 ‘열화전차’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풍운’으로 유명해진 유위강 감독이 ‘풍운’에 기용했던 정이건과 다시 손잡고 만든 작품. 박진감 넘치는 카레이싱 장면은 볼만하지만 드라마가 약하다. 원제 ‘極速傳說’. ★★

▣사냥 〈EBS 밤10·00〉

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주연 이스마엘 메를로, 호세 마리아 프라도. 1965년작. 1966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으로 스페인의 사우라 감독을 국제적인 감독으로 부상시킨 작품. 사우라 감독의 세 번째 영화다.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는 참전용사 네 명이 당시 전쟁터였던 장소에서 토끼 사냥을 하기로 한다. 토끼 사냥이 시작되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하고 토끼들은 무지비하게 살육된다. 원제 ‘La Caz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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