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산, 작년 영상물 39편 찍어 379억 생산효과

  • 입력 2002년 1월 14일 18시 31분


‘친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 한국 영화의 인기 로케이션 장소가 된 ‘시네마 천국’ 부산.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 및 영상물이 지역 경제에 끼친 영향은 얼마나 될까.

부산영상위원회는 최근 ‘부산지역 영화촬영 작품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부산영상위원회의 첫 평가 보고서다.

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 및 드라마, CF등 영상물은 모두 영화 13편 드라마 3편 등 모두 39편. 2000년의 18편에서 21편이 늘어났다.

지난 한 해동안 이로 인한 생산 효과는 171억6300만원, 고용효과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2000년 부산지역에서 촬영했던 영화의 상영 수입을 포함하면 생산 효과는 379억7500만원, 고용효과는 397명으로 나타났다.

생산효과는 촬영팀이 부산에서 쓰는 숙박비와 음식비, 현지 엑스트라 출연료 등을 고려해 산출한 것이다.

부산영상위원회측은 “이번 평가에서 빠진 도시 이미지 홍보 효과 등 무형의 가치를 감안하면 파급 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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