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는 지난해초 SBS와 50회 계약을 맺고 ‘초특급 일요일 만세’에 고정 출연했으나 운동으로 살빼기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지면서 중도 하차했다. SBS와 남은 계약분은 30여회다.
이영자는 아직 출연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으나 먼저 프로그램의 반응을 살펴본 뒤 늦어도 3월에는 복귀할 방침이다. 그의 소속사인 GM 엔터테인먼트는 “다이어트 파문으로 인한 눈초리가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3월 봄개편을 즈음해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으로 인한 시청자의 충격을 감안할 때 복귀는 이르다는 의견도 만만치않다. 회사원 김현정씨(26·여)는 “다이어트 파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던 만큼 SBS나 이영자측이 좀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지난해 9월부터 전북 임실의 예원대 코미디연기학과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이어트 파문 당시 법적 소송을 서로 제기지방흡입술을 시술한 의사 김모씨와 법적 소송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김수경 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