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제이슨 빅스), 웨인(스티브 잔), 제이디(잭 블랙) 등 세 친구는 유년기를 함께 보낸 죽마고우. 어느날 대런이 아름답지만 상당한 격투기 솜씨를 자랑하는 정신과 의사 주디스(아만다 피트)에게 푹 빠지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웨인과 제이디는 변함없는 우정과 닐 다이아먼드를 숭배하는 밴드 활동을 지키기 위해 주디스를 납치한 뒤 대런과 수녀지망생 샌디(아만다 드미어)를 맺어주려고 한다.
이쯤되면 영화의 설정은 논리와는 거리가 멀다. 주디스의 놀라운 발차기 솜씨와 좀 모자라는 웨인과 제이디가 몸으로 때우는 코미디가 이어진다.
영화는 팝가수 닐 다이아먼드(61)를 상당한 비중으로 출연시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아몬드(61)는 전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싱어 송 라이터로 극중에서 노래와 함께 세 친구의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빅 대디’의 데니스 듀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제는 ‘Saving Silverman’. 3월1일 개봉. 18세 이상 관람가.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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