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내에서 ‘왕PD’로 불리는 장기오 대PD(56)가 최근 30년간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담은 ‘TV 드라마 연출론’(창조문학사)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개괄서와 달리 주제 선정, 극작법, 연출법 등 기획에서 방송까지 드라마 연출의 전 과정에 대해 촘촘히 기록했다. 기존 영화와 드라마에서 풍성한 사례를 인용해 독자의 이해를 도운 게 특징이다. 장 대PD는 KBS 드라마 제작국장 등을 지냈으며 ‘독립문’(1984) ‘TV문학관-아우와의 만남(1999) ‘홍어’(2000) 등을 통해 드라마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