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는 레터맨에게 연봉 3100만달러(약 403억원)선을 제시했으나 레터맨은 9년여간 몸담은 CBS와의 유대관계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5년에 1억5000만달러를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BC는 22년간 방영해 온 정통 뉴스프로그램인 ‘나이트라인(Nightline)’의 시청률이 저조하자 이를 토크쇼로 대체하기로 하고 경쟁사인 CBS의 인기 진행자인 레터맨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