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녹화 도중 “다음주 녹화가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프로그램 개편 때마다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밝혀온 이소라가 이번에는 아예 방청객 앞에서 진퇴를 분명히 한 것. 이소라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물러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소라가 돌출 발언을 했다”며 “현재로선 이소라의 하차와 함께 프로그램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은 4월 봄 개편 때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새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1996년 10월 시작돼 올해로 6년째인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가수들의 콘서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