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점이 많다. 영화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신화를 이뤄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한 것. 특히 톰 행크스는 작가와 감독으로도 참여해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였다. 제작비로 들어간 돈은 1억 2000만달러(한화 1586억원). 10부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편당 150억원 이상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TV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데이빗 쉼머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그룹 ‘뉴 키즈 온더 블록’의 전 멤버 도니 월버그가 출연한다.
이 드라마의 압권은 생생한 전쟁신.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 등 유럽 일대에서 촬영했다. 미군의 셔먼 전차, 독일군의 4호 돌격포 등을 실물에 가깝게 제작했고 영국군의 크롬웰 전차를 실제로 등장시켰다.
2002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미국영화연구소가 제정한 TV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