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롭 보우먼. 주연 데이빗 듀코브니, 질리언 앤더슨. 1998년작.
7년간 인기리에 방영됐던 TV 시리즈 ‘X 파일’을 극장용으로 만든 영화. ‘X 파일’ TV시리즈를 만들었던 롭 보우먼 감독이 연출하고, 제작자였던 크리스 카터가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두 주인공인 특수 요원 멀더와 스컬리역 역시 TV시리즈에서 같은 배역을 맡았던 데이빗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이 다시 맡았다. TV 시리즈의 팬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선사 시대의 동굴에서 바이러스 형태로 잠복해 있던 외계인들은 이 동굴에 온 소방대원 4명을 숙주로 삼아 이들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얼마후 댈러스의 연방 정부 청사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멀더요원은 이 폭발 사건이 소방대원의 죽음과 관련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원제 ‘The X file-Fight the Future’.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빅 대디〈MBC 밤11·10〉
감독 데이스 듀건. 주연 아담 샌들러, 조이 로렌 아담스. 1999년작.
‘웨딩 싱어’로 주연급으로 부상한 아담 샌들러가 주연한 코미디 영화. 32세의 뉴욕 청년 소니(아담 샌들러)는 자신을 책임감없다고 생각하는 여자 친구에게 곧 차일 위기에 처한다.
소니는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가정적인 면모를 보이기 위해 5세 소녀 줄리안을 입양하려 하고 점차 줄리안에게 진짜 부성을 느끼게 된다. 원제 ‘Big Daddy’ ★★☆
◈브릿지 부부〈EBS 밤10·00〉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 주연 폴 뉴먼, 조앤 우드워드. 1990년작.
1940년대 미 캔사스 시티가 배경. 가족들 위에 군림하는 권위적인 가장인 변호사 월터 브릿지(폴 뉴먼)와 헌신적인 아내 인디아 브릿지(조앤 우드워드)를 통해 상류층 노부부의 일상과 내면을 잔잔하게 그려냈다.
에반 코넬의 두 편의 소설 ‘미스터 브리지’와 ‘미세스 브리지’를 각색해 영화화했다. 원제 ‘Mr.& Mrs. Brid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