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5일]'8미리' '장 폴 벨몽도의 암살자' 외

  • 입력 2002년 5월 24일 17시 29분


◈8미리〈MBC 밤11·10〉

감독 조엘 슈머허. 주연 니컬러스 케이지, 와퀸 피닉스, 캐서린 키너. 1999년작. 한 8㎜ 스너프 필름(snuff film·살인 장면 등을 담아 은밀히 유통되는 필름)을 손에 넣은 한 사립탐정이 악몽같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90년대 스릴러 영화로는 빠지지 않는 ‘세븐’의 시나리오를 썼던 앤드루 케빈 워커가 각본을 썼다.

톰 웰스(케이지)는 기껏해야 바람난 배우자의 뒤를 캐는 3류 사립탐정. 그저 아내와 딸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웰스는 어느날 갑부 크리스티앙이 죽고 난 후 그의 금고 속에 보관되어있던 8㎜ 필름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거기에서 한 소녀가 살해 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것을 발견한 그는 소녀의 운명을 결정짓는 기괴하고도 생생한 증거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후미진 뒷골목을 헤집고 다니고 단란했던 가정 생활은 점점 깨져간다. 원제 ‘8㎜’. ★★★이승헌기자 ddr@donga.com

◈장 폴 벨몽도의 암살자〈EBS 밤10·00〉

감독 호세 지오반니. 주연 장 폴 벨몽도,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1972년 작. 암흑가 세계와 멜로가 결합된 갱스터 멜로 영화. 로베르토(장 폴 벨몽도)는 절친한 친구인 자비에(미셀 콩스탕텡)가 누명을 쓰고 10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를 구출하기 위해 마르세이유로 온다. 로베르토는 사창가와 카지노를 운영하는 마피아 보스 빌라노바가 자비에에게 누명을 씌운 것을 알아낸다. 로베르토는 빌라노바를 죽이고 그의 사업을 인계받은 뒤 자비에의 누이 조르지아(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도움을 받아 자비에를 위한 변호 비용을 모은다. 원제 ‘Scoumoune’. ★★★

◈킬러가 보낸 편지〈KBS2 밤11·00〉

감독 데이빗 카슨. 주연 페트릭 스웨이지, 가이아 카리더스. 1998년작. 아내를 살해한 누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와 그의 열렬한 팬인 네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살인 행각을 그린 스릴러.

무참히 살해된 한 여자의 남편인 베스트셀러 작가 레이스(스웨이지)는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돼 7년째 교도소에 있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네 명의 여자와 녹음 테이프로 펜팔을 시작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원제 ‘Letters From A 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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