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의 열성 팬으로 그의 절묘한 프리킥을 흉내낼 만큼 축구에 재능이 있는 영국 거주 인도 소녀 제스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자 축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 내용.
폐막작은 세계적 감독의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영화 ‘텐 미니츠(Ten Minutes Older)-트럼펫’편과 한국 영화 ‘폰’ 등 2편이 선정됐다.
‘텐 미니츠’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빔 벤더스를 비롯해 ‘패왕별희’의 첸카이거(陳凱歌), ‘똑바로 살아라’의 스파이크 리, ‘천국보다 낯선’의 짐 자무시 등 거장 감독 15명이 ‘시간’을 화두로 삼아 ‘10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각각의 스타일로 담아내는 영화.
벤더스 등 7명의 감독이 참여한 ‘텐 미니츠-트럼펫’편과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나머지 8명이 만드는 ‘텐 미니츠-첼로’편 등 두 편의 영화로 제작되는데 이번에 상영되는 것은 트럼펫 편이다. 첼로 편은 현재 촬영중.
‘폰’은 전화를 받은 이후 발생하는 의문의 연쇄 죽음을 다룬 공포 영화. 주인공을 맡은 하지원은 올해 부천영화제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돼 홍보 활동을 벌이게 된다.
상영작 예매는 27일부터.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 참조. 032-345-6313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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