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린 18일밤, 지상파 3사와 케이블 TV를 포함해 TV를 켠 시청자 100명 중 98명은 월드컵 중계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는 KBS1 KBS2 MBC SBS 등 지상파 3사 4개 채널의 한국 대 이탈리아전 시청률은 68.1%였으나 시청점유율(TV를 켠 가구중 경기를 본 가구의 비율)은 9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SBS스포츠’ ‘MBC-ESPN’ 등 케이블 스포츠채널도 8.3%의 점유율을 차지해 한국 이탈리아전의 총 시청점유율은 단일 스포츠 중계 사상 최고인 98.3%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4개 지상파 채널이 중계했는데도 TV 시청률은 ‘길거리 응원’ 등으로 최고기록(74.7%)를 넘어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