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월드컵 10가구중 3가구 "집 밖에서 TV중계 봤다"

  • 입력 2002년 6월 30일 19시 32분


월드컵 기간에 10가구 중 3가구가 한 번 이상 집 밖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의 TV 중계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가 최근 전국 6대 도시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06가구(30.6%)가 한 번 이상 집 밖에서 한국팀의 경기를 봤다고 응답했다. 이중 도심 대로나 운동장 등 ‘길거리 응원’을 하는 곳에서 TV 중계를 본 가구가 127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영화관 친구(친척)집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팀의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부터 준결승전인 독일전까지 다섯 경기를 모두 집 밖에서 본 가구도 4.7%(47가구)나 됐다.

집 밖에서 TV 중계를 본 가구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독일전(173가구)이었으며 이어 스페인(154가구) 이탈리아(145가구) 포르투갈(123가구) 미국(121가구) 폴란드전(90가구)의 순으로 나타나 갈수록 열기를 더한 ‘길거리 응원’의 추세를 반영했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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