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17일]'순수의 시대' '환경스페셜' 외

◆순수의 시대<드라마·SBS 밤9·55>

동화에게 끌려 지윤의 졸업식에 간 태석은 마음이 아프다. 지윤은 태석의 축하를 받고 싶지만 동화의 눈치를 살피느라 아무 말도 못하는 처지가 안타깝기만 하다. 동화의 아버지인 유 회장은 아들을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악기 자동차 카드 등을 빼앗고 태석에게 맡긴 회사 광고도 모두 취소한다.

◆환경스페셜<다큐·KBS1 밤10·00>

동물들의 생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동물원을 공개하고 건강한 생태 동물원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한 동물원에서 죽은 물범을 부검한 결과 위장에서 128개의 동전이 발견됐다. 사람들이 던진 동전이 물범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동물들은 거친 시멘트 바닥 때문에 발이 썩거나 심한 탈모증과 비만으로 병들고 있다.

◆와 ⓔ멋진 세상<오락·MBC 오후7·20>

‘신 비법을 찾아라’에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자동차들이 모인 축제의 현장인 스코틀랜드 클래식 자동차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신 체험 멋진 도전’에서는 탤런트 이정용이 미국 켄우드의 베개 싸움 챔피언대회를 찾아간다. ‘신 인류를 찾아라’에서는 페루 맞추픽추 관광객들에게 ‘굿바이’를 외치는 차스키 소년을 만난다.

◆무비 스페셜-퍼니 레이디<영화·무비플러스 오후3·00>

허버트 로스 감독.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제임스 칸, 오마 샤리프 주연. 1968년 만든 ‘퍼니 걸’의 속편. 니키(오마 샤리프)와 헤어진 패니(바브라 스트라이잰드)는 브로드웨이 쇼 스타로 명성을 누린다. 패니는 음반을 내려고 준비하다 빌리(제임스 칸)를 만나 그에게 매력을 느낀다.

◆시사다큐-움직이는 세계<다큐·EBS 밤10·00>

대만 미국 이탈리아 남미 등 세계 각국 정치인들의 비리 행태를 모은 시사 다큐멘터리. 국회 안에서 주먹 싸움을 벌이는 대만의 국회의원과 마약 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러시아의 정치가, 르윈스키 사건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는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등을 집중 조명한다.

◆결혼합시다<드라마·KBS2 밤9·20>

여경과 준영의 신혼 여행은 준영의 옛 여인 주리의 등장으로 엉망이 되고 화가 난 여경은 혼자 서울로 온다. 오여사와 가족들은 사진으로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여경은 서울로 돌아와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놀이터에 있다가 첫사랑 민기를 만난다. 준영은 사태 수습을 위해 오여사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