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올해 1∼6월 서울 극장 관객을 1754만895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4만4834명보다 260만4117명이 늘어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 영화 관객은 808만8541명, 미국 직배영화는 490만7040명, 미국 수입 영화 393만7292명, 일본 영화 17만8369명, 기타 43만7709명으로 조사됐다.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에서 7.8%포인트 증가한 46.1%를 기록했다.
영화별로는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사진)가 서울에서만 114만4700명을 모으며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이외 ‘반지의 제왕’(136만1855명) ‘공공의 적’(116만1500명) ‘스파이더맨’(110만7600명) ‘2009 로스트 메모리즈’(88만2400명) ‘디 아더스’(71만6100명) ‘오션스 일레븐’(61만100명) ‘뷰티풀 마인드’(57만7900명)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50만6870명·지난해 말 개봉돼 올해 관객만 집계) ‘두사부일체’(45만9100명·〃) 순이었다.
배급사별 점유율은 시네마서비스가 24.63%로 CJ엔터테인먼트(24.42%)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컬럼비아트라이스타(10.88%) 워너브러더스(9.16%) 씨네월드(6.6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의 점유율은 절반에 가까운 49.05%에 달해 배급 시장의 양대 산맥임을 확인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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