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파트 단지에 ‘비디오 버스’ 등장

  • 입력 2002년 7월 25일 17시 36분


차에 비디오 테이프를 싣고 다니면서 빌려주는 ‘비디오 버스’(사진)가 최근 등장했다.

인터넷(www.videobus.co.kr)이나 전화를 이용해 비디오를 주문하면 주변에 있는 서비스 가맹 버스가 달려가 전달하는 방식이다. 반납도 마찬가지다.

‘비디오 버스’는 현재 경기 고양 일산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2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한 대 비치된 비디오 테이프는 500여개이지만 주문에 따라 예술 영화나 고전 등 희귀 영화도 빌려준다. 대여료는 1500원선이며 차량 대여점이라는 특성에 맞춰 4시간 이내에 반납할 경우 최고 33%까지 할인해준다.

비디오 버스를 운영중인 ‘모비스 앤시스’측은 외출이 어려운 고객이나 하루에 3∼4편씩 보는 영화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비 앤시스’측은 “아직 가맹버스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연말까지 전국 1500여대의 비디오 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02-563-0005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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