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9월1일부터 1년 간 1억20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 전 위원장을 축구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이 받는 금액은 연봉으로 따졌을 때 SBS 신문선 해설위원이 2001년 2월 받은 3년 간 5억4000만원에 이어 축구해설위원으로서는 두 번째로 많은 액수. MBC 차범근 해설위원은 2001년 초 2년 간 2억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전 위원장은 9월7일 열리는 남북 대표팀간 친선경기에서 복귀 마이크를 잡는 것을 시작으로 K리그를 비롯한 주요 국가대항전의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이 축구 해설을 맡는 것은 2000년 11월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오르면서 해설을 중단한 뒤 1년 10개월 만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