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들은 테러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집중 조명에서부터 테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세계무역센터의 마지막 102분 등을 담았다.
2부작 다큐 ‘세계무역센터, 탄생과 붕괴’는 9월9일과 10일 오전11시와 밤 11시 두차례 방영된다. 최초 설계에서부터 완공, 세계 금융의 상징이 됐던 화려한 시절과 처참한 붕괴 등이 빌딩에 얽힌 사연들이 공개된다. 테러 당시의 생생한 현장 필름과 구조대원의 생존자 수색과 시신 발굴, 건축 기술이 공개된다.
또 다른 2부작 ‘9·11, 운명의 102분’(14·15일 오전11·00, 밤11·00)은 첫 번째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한 순간부터 북쪽 타워가 완전히 붕괴될 때까지 무역센터의 마지막 102분을 주제로 담았다. 자료 화면 외에도 각종 전화기록과 아마추어 비디오물, 경찰과 소방수들이 찍은 영상 등이 소개된다.
‘오사마 빈 라덴’(11일 오전 9·00, 밤9·00)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빈 라덴을 다룬 다큐.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수많은 테러의 배후조종자가 될 때까지 파란만장한 그의 삶을 추적했다.
‘미국이 무너지던 날’(11일 오전11·00, 밤11·00)은 사진으로 보는 9·11 테러. 사진 작가들이 현장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찍은 사진과 목소리를 담았다.
‘또 하나의 9·11 펜타곤’(12일 오전11·00, 밤11·00)과 ‘9·11, 알고도 당했다’(13일 오전11·00, 밤11·00)는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면서 테러에 대처하지 못한 원인을 분석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