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황규환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KBS2 재전송은 12월경 행정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4월 방송위원회가 금지한 KBS2의 재전송을 강행해 과태료 처분을 두차례 받았다. 황 사장은 또 “MBC SBS의 재전송은 곧 마무리될 방송법 개정안 시행령에서 수도권 지역에 한해 허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 재전송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위성과 지상파 방송 채널을 하나로 합친 ‘통합 리모콘’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통합 리모콘’이 도입되면 연말까지 가입자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