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는 내년 4월부터 NHK위성, 겨울부터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며 KBS와 NHK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콘텐츠 및 방송영상콘텐츠 국제견본시'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는다. 편당 수출가는 220만엔(한화 2200만원). 59분짜리 20부작으로 방송되므로 총 수출액은 4400만엔(4억4000만원)인 셈이다.
KBS미디어측은 "'겨울연가' 수출가로도 최고며 일본에 수출된 국내 드라마로도 최고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HK측이 제시한 조건은 "회당 방송시간을 59분으로 맞추고 재편집은 윤석호 PD가 직접할 것, 드라마 주제곡 외에 배경음악으로 한국음악이 나오는 것을 바꿔줄 것" 등이다.
KBS2 드라마 '가을동화'나 MBC '이브의 모든 것' 등 국내 드라마가 일본 민영방송에서 방송된 적은 있으나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