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임스 L. 브룩스. 주연 잭 니컬슨, 헬렌 헌트, 그렉 기니어, 쿠바 구딩 주니어. 1997년 작. 잭 니콜슨의 출중한 연기, 헬렌 헌트의 깨끗한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두 배우가 나란히 199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보도 블럭의 틈을 절대 밟지 않고, 사람들과 절대 부딪히지 않으며, 식당에 가면 항상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자신이 가지고 온 포크와 나이프로 식사를 하는 결벽증 환자 멜빈(잭 니컬슨). 로맨틱한 소설을 쓰고 있으면서도 실제 생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며 독설을 퍼붓는 인물이다. 이런 멜빈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은 식당의 웨이트리스 캐롤(헬렌 헌트)밖에 없다. ‘브로드캐스트 뉴스’를 연출하고 ‘제리 맥과이어’를 제작한 제임스 L.브룩스 감독 작품. 원제 ‘As Good As It Gets’. ★★★☆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미스터 빈
감독 멜 스미스. 주연 로완 아킨슨, 피터 맥니콜. 1997년 작. 영국 BBC의 인기 시리즈를 영화로 옮겼다. 영국 왕립미술관 직원인 빈은 온갖 소동을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 미국 그리어슨 미술관이 명화 ‘휘슬러의 어머니’를 위한 기념 행사에 왕립 미술관 박사를 초청하자, 빈을 없애려 혈안이 된 왕립미술관 이사회는 이 틈에 빈을 박사로 위장시켜 미국으로 보내려 한다. 미국에 온 빈은 계속 사고를 일으킨다. 원제 ‘Bean’. ★★★
◈페이백
감독 브라이언 헬게랜드. 주연 멜 깁슨, 그렉 헨리. 1999년작. 포터(멜 깁슨)는 고급 매춘부의 운전기사 겸 경호원 노릇을 하며 사는 건달. 그는 거대 마피아 조직에 13만 달러의 빚을 진 채 쫓겨난 친구 발(그렉 헨리)의 제안으로 차이나타운 범죄 조직의 돈을 턴다. 그러나 아내 린(데보라 웅거)과 친구 발은 포터를 배신해 돈을 챙겨 달아난다. 이들의 총에 맞아 죽을 뻔한 포터는 가까스로 살아나고,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 원제 ‘Pa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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