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수출구성비
4일 문화관광부의 ‘2002년 방송프로그램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52.7% 증가한 2881만3000달러, 수입액은 전년보다 22.8% 늘어난 2511만1000달러로 집계돼 수출이 수입을 앞질렀다.
수출입 편당 가격도 2001년도에 비해 수출은 890달러에서 1089달러로 높아졌고, 수입은 4469달러에서 3428달러로 낮아져 경쟁력이 신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액 중 대만이 3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 17.2%, 일본 10.8%, 홍콩 9.4%, 싱가포르 4.4%, 인도네시아 4.1%, 미국 2.6%, 베트남 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전체 수출액의 76.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애니메이션 8.9%, 오락 5.5%, 다큐멘터리 1.8%, 음악 1.1%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KBS 907만2000달러, MBC 993만7000달러, SBS 711만5000달러, EBS 6만3000달러, 케이블TV 55만2000달러, 독립제작사 207만4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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