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인사 사장 내정땐 KBS 정치중립 기대難”

  • 입력 2003년 3월 6일 18시 35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김영삼·金泳三)는 6일 KBS 사장 내정설에 대한 성명을 내고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뛰었던 민주당 언론정책 고문 출신의 서모씨가 낙하산을 타고 사장으로 입성하려 한다면 KBS의 정치적 독립을 바라는 전 직원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S 노조는 “공영방송의 수장 자리는 개혁성과 함께 정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요한 선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뛰었던 사람이 KBS 사장으로 와서 어떻게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