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權永吉·사진) 민주노동당 대표가 10일 오후 7시 MBC ‘코미디 하우스’의 정치풍자 코너 ‘삼자토론’에서 개그대통령 후보인 김학도의 찬조 연설자로 깜짝 출연한다. 김학도는 이 코너에서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권 대표의 말투를 흉내 내며 인기몰이 중이다.
권 대표가 10일 방송에서 “저를 닮아 소외받는 서민과 노동자 농민에게 웃음을 주는 김학도 후보를 지지합니다”라고 연설한다. 권 대표는 7일 오후 MBC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마친 뒤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도는 ‘3자 토론’ 코너를 계기로 권 대표에게서 뿔테 안경을 선물받은 바 있으며 민노당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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