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의 이날 시위는 진씨가 4월 “내가 옛날에 출연했던 비디오를 짜깁기해 마치 최근에 출연한 것처럼 포장해서 출시했다”며 한씨를 경찰에 진정한 데 대한 반발.
진씨는 당시 “내가 출연했던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게재돼 성적 수치감을 안겨준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한씨는 이날 “진씨의 주장이 맞는지 진실을 가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나눠줬다”며 “‘젖소부인 바람났네’ 10편에 노출 장면이 많아 비디오의 출시를 꺼린 진씨가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1만8000장이 모두 반품됐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또 “내가 아껴온 여배우가 나를 경찰에 고소하는 수모를 겪고 나니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상황을 봐서 진씨한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2건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2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사이트는 한씨가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한씨가 제작한 비디오가 제공되고 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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