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에서 영화 제작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화사인 ‘제이웰엔터테인먼트’측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영화인 데다 제작에 참여하는 대영AV가 음반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전문 탭댄서들의 공연,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한 김태현의 노래, 감독 인사와 주인공 하지원과 김재원의 댄스로 이어졌다. 김태현은 이 영화에서 로커로 나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록스타일로 리메이크해 부른다.
춤과 노래가 이어진 나이트클럽에서의 이벤트였지만 영화의 명운이 달린 공식 제작발표회인지라 분위기는 다소 ‘엄숙’했다. ‘내 사랑 싸가지’는 여고생이 우연히 발로 찬 콜라 캔이 소위 ‘킹카’인 대학생의 스포츠카에 흠집을 내는 바람에 여고생이 수리비 대신 ‘노비 계약’을 맺는다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끈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김민경 주간동아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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