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0일]'007 살인면허 ' 외

  • 입력 2003년 9월 19일 17시 50분


‘007 살인면허’
‘007 살인면허’
◆007 살인면허

감독 존 글렌. 티모시 달튼이 007 시리즈의 ‘리빙 데이라이트’ 에 이어 본드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달튼은 이 시리즈에 두 번만 출연했다. 그는 007역을 맡은 숀 코너리나 로저 무어에 비해 인기는 떨어지나 이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본드역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안 플레밍의 원작에서 제목을 따오지 않은 최초의 본드 영화이기도 하다. 마약왕 프란츠 산체스를 체포하기 위한 대규모 마약 소탕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본드(티모시 달튼)의 절친한 친구인 펠릭스는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산체스는 탈출에 성공해 소탕 작전에 가담했던 펠릭스에게 잔인한 복수를 한다. 결혼식 당일 펠릭스의 아내는 살해당하고 펠릭스는 불구가 된다. 분노한 본드는 산체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정보국의 M은 본드를 말리기 위해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지만 본드는 이를 거부하고 비밀 정보국을 떠난다. 본드는 정보국에서 허락하지 않은 작전을 펼치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1989년 작. 원제 ‘License to Kill’. ★★★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도둑맞곤 못살아

감독 임경수. 주연 박상면 소지섭. ‘잘 나가는’ 도둑과 ‘어리숙한’ 가장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카리스마 넘치는 국내 최고의 프로그래머 최강조(소지섭).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해 인생 자체가 심심한 그는 도둑질을 하고 싶다는 유혹을 느낀다. 그는 소심한 공무원 고상태(박상면)를 타깃으로 삼는다. 고상태는 착한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을 데리고 사는 것을 유일한 행복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

◆아리조나 드림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주연 조니 뎁, 페이 다너웨이, 제리 루이스. 뉴욕에 거주하는 엑셀(조니 뎁)은 물고기 생태를 조사하는 어류 연구원이다. 엉뚱하게도 그는 물고기가 어떻게 꿈을 꾸는가에 관심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액셀은 그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삼촌 레오(제리 루이스)의 호출을 받는다. 고향에 내려간 엑셀은 부유하고 매력적인 미망인 엘레인(페이 다너웨이)과 그녀와 사이가 나쁜 의붓딸 그레이스를 만난다. 원제 ‘Arizona 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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