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몽땅 경매’…엘튼 존 “처분해 새물건 살터”

  • 입력 2003년 9월 29일 19시 16분


영국의 유명 가수 엘튼 존(사진)이 자신이 살고 있는 런던의 아파트에 있는 살림살이를 경매 처분하는 ‘떨이 세일’을 한다. 몽땅 처분한 뒤 새 물건을 사들이기 위해서다.

엘튼 존은 30일 경매회사 소더비를 통해 옷가지에서 가재도구까지 모든 것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전했다.

경매에 나온 물건은 시계, 컵, 거울, 식탁과 테이블, 장식용 촛대, 석조 푸들 인형, 장미나무 침대, 엘튼 존의 음악 역사를 보여주는 플래티넘 디스크로 장식된 벽면 등이다. 이 장식품 및 살림살이의 경매가는 최소 66달러에서 최고 6만6000달러까지로 경매 총수입은 130만달러(약 14억9500만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엘튼 존은 1988년에도 의류를 모두 경매 처분한 바 있다.


영국의 유명 가수 엘튼 존이 경매에 내놓은 호화로운 거실 가구세트. -런던=AP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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